애드픽 사용자 커뮤니티

커뮤니티에서 소통하고 소식을 나누세요!

[화제의기업]'진짜 가입자만' 모바일광고기업 '오드엠'

파워유져운영자초보 2014-12-29 12:29 조회:3719

운영자

 
아이뉴스 24 / 정미하 기자 / 2014. 12. 26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872875&g_menu=020310&rrf=nv

[정미하기자] "자신이 소개한 링크를 따라 누군가 앱을 설치하고 실행했을 때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체리피커'를 제외한 실용자들, 즉 앱 사용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오늘만 무료'로 유명했던 애플리케이션 '팟게이트(Podgate)'를 개발한 오드엠이 올해 초 앱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ADPick)'을 출시했다.

오드엠은 야후코리아 출신의 개발자와 기획자가 2011년에 세운 회사. 팟게이트은 박무순 오드엠 대표가 야후코리아에서 개발자로 일할 당시 만들었다. 2009년 12월, 신종플루에 걸렸던 박 대표가 2주간 쉬면서 만든 서비스가 바로 팟게이트.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팟게이트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앱을 소개시켜주는 서비스다.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던 요인은 '오늘만 무료' 코너 덕분이었다. 유료앱 중에서 무료이벤트를 진행하는 앱 소식을 알려주면서 팟게이트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 대표 말로는 팟게이트는 몰라도 '오늘만 무료'는 아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

박 대표는 "2011년 1월 회사설립 이후 벌어들인 광고매출이 30억원 정도였다"며 "그 중 절반이 초기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팟게이트를 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팟게이트는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본래 야후코리아가 팟케이트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박 대표는 2010년 3월 야후코리아에서 퇴사했다.

창업멤버이자 야후코리아에서 함께 일했던 안소연 이사는 2개월 뒤 오드엠에 합류했다. 박 대표와 안 이사는 야후코리아에서 팀을 이뤄 일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춰온 사이.

어린이용 야후 서비스 '야후키즈' 안에 담기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게 이들의 역할이었다. 얼마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사랑이 휴대폰으로 보던'꾸꾸야야의 생활습관'은 두 사람이 기획제작한 콘텐츠다.

안 이사는 "팟게이트를 6개월 정도 서비스해보고 운영이 잘 되지 않으면 사업을 접을 생각이었다"며 "2~3개월만에 광고주들에게서 연락이 오면서 지금까지 오게됐다"고 말했다.

앱을 소개하는 서비스답게 광고주들은 팟게이트에 앱 광고를 실을 수 없겠느냐고 문의를 해왔다. 그렇게 배너식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남겼다.

◆SNS·블로그 등에서 앱 광고하고 보상받고 '애드픽'

애드픽 역시 팟게이트를 운영한 경험이 녹아들었다. 앱 마케팅 플랫폼인 애드픽의 초기 광고주들은 팟게이트 광고주들이기도 하다.

얼핏보면 애드픽은 한동안 유행했던 리워드 앱, 일명 '돈주는 앱'과 유사하게 보인다. 하지만 애드픽은 사용자가 앱을 다운받고 설치할 경우 보상을 주는 CPI(Cost Per Install) 형식의 리워드 앱과 시스템이 다르다.

애드픽은 좋은 리뷰 및 앱소개를 작성한 이용자(A)의 글에 포함된 링크를 타고 들어온 사람(B)이 해당 앱을 다운받고 실행할 때에야 비로소 이용자(A)에게 보상하는 방법으로 운영되는 CPA(cost per action) 방식을 따른다. 수익금은 건별로 400원~1천원이 주어진다.

기존 CPI방식의 리워드 앱에선 앱 삭제율이 90%에 달해 광고주의 투자대비 효용이 낮았다. 반면 애드픽과 같은 CPA방식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들의 앱 삭제율은 60%선이라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단순 앱 설치가 아닌 앱이 실행됐을 때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광고주 입장에선 앱 사용 충성도가 높은 진성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애드픽 사용자들은 발급받은 앱설치 링크가 담긴 글이 남아있는한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드픽 이용자 중 월 15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회원은 500명 이상, 월 5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는 회원은 수백여명에 이른다. 이 중 일부는 월 3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애드픽은 실제로 앱을 써본 경험을 블로그나 SNS에 자발적으로 올리는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이라 광고주나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레알팜'이라는 농작물 재배 온라인 게임은 애드픽을 통해 하루에 8천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애드픽은 허위 또는 지나친 과장 광고글을 유포하거나 특정 커뮤니티나 게시판에 반복적으로 같은 내용의 글을 게시하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단 1회라도 비정상적인 앱 설치를 유도할 경우 전체 수익금 지급을 중단하는 지침을 세워놓고 있다.

오드엠은 애드픽 사용자별로 주어진 앱설치 링크를 통해 다운이 이뤄진 경로를 역추적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앱 설치와 실행횟수를 알아낼 수 있다. 오드엠은 이를 기반으로 광고주들에게 실시간 성과분석 리포트와 진성유저에 대한 관리 기법을 제공한다.

애드픽이 출시된 지 1년여. 현재 애드픽 이용자는 23만명으로 회원들에게 지급한 누적 수입금은 10억원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애드픽 이용자들이 생산한 바이럴 콘텐츠는 총 2만여건으로 이를 통해 약 100만건의 앱이 설치되고 실행됐다.

박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억원 정도"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목록
To. 댓글닉네임 클릭
내 의견 작성
사진등록
작성순 최신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