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20-08-20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대다수는 아마도
이커머스가 가장 강력한 화두라는 것에 동의하실 텐데요, 이커머스의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인 ‘어필리에이트 (Affiliate) 마케팅’은 생소한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2018년의 전체 온라인 상거래액 중 16%가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에서
발생했을 만큼 보편적인 커머스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았습니다. 커머스 공룡인 아마존은 1996년부터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시작했는데요, 2억 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아마존의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인 아마존 어소시에이트에 연동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급성장하면서 어필리에이트 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전반적 구조와 방식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어필리에이트 (퍼블리셔): 제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 혹은 개인을 뜻합니다. 제작한 콘텐츠는 자신의 웹사이트 또는 외부 채널에 등록합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물건이 판매되는 등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어필리에이트에게 수수료가 돌아갑니다. 어필리에이트는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검색 최적화(SEO)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실행합니다.
2. 제품공급자 (머천트): 어필리에이트가 홍보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주체입니다. 어필리에이트에게 수수료를 지불함으로써 수익의 일정 비율을 함께 나눠 가집니다.
3. 소비자: 거래 행위를 만드는 주체가 바로 소비자입니다. 어필리에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잠재적 고객으로서 정보를 등록하는 등 거래 규모를 증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Cost Per Click (CPC): 난이도가 가장 낮은 단계의 전환인 ‘클릭’ 행위 발생 시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의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입니다.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애드픽에도 CPC 상품이 있는데요. 프로모션을 자주 하거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유통 업체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제품력을 갖추고 있고 파격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가가 가장 낮은 CPC 캠페인을 진행해도 충분한 마케팅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직 대중에게 낯선 브랜드의 경우 클릭 유도를 통해 트래픽을 확보하고 브랜드에 대한 1차적 인지를 하게 만드는 목표로도 종종 활용됩니다.
Cost Per Lead (CPL) :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실행하고 리드(잠재고객)가 발생할 때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입니다. 미래에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당장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훗날 리드를 통한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죠. 시험판을 사용해 보거나 출시 전 구매 예약을 하는 것, 고객 정보를 등록하는 것 모두 사이트 방문자 중 리드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Cost Per Sale (CPS) : CPC, CPL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입니다. 사이트 방문자가 실제로 물건을 구매해야 어필리에이트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실질적 판매라는 목적을 달성해야 수수료를 지불하는 만큼 위의 두 가지 상품에 비해 광고 단가가 높게 형성됩니다. 애드픽의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은 CPS 모델에 해당합니다. 즉, 애드픽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매체에서 상품에 대한 후기를 등록하고 어필리에이트 전용 링크를 통해 판매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인플루언서에게 일정 비율의 수수료가 돌아가는 방식이죠.
지금까지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구조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최근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글로벌 트렌드, 주요 플레이어들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마케팅의
방법론이 많아질수록 마케터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지기 마련입니다. 마케터 여러분들이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참고 사이트 :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affiliate marketing, hubspot,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