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드엠 뉴스레터입니다.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를 아시나요? 이 애니메이션은 총 두 편이 있는데, 1편에서는 오락실 게임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2편은 인터넷 세상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왠지 12세 이상은 보면 안 될 것 같은 유치함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의외로 스토리도 탄탄하고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많은 수작입니다. 전체 관람가이긴 하지만 어린이들보다는 오히려 2040 세대가 추억을 떠올리거나 공감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많기도 하고요. 오락실 고전 게임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일상에서나 업무를 위해서도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어른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2편의 경우, ‘인터넷 속으로’라는 소제목에 걸맞게 인터넷의 각종 기능이나 요소, 서비스들, 그리고 소셜 미디어 트렌드 등을 멋지게 구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트위터의 파랑새들과 구글 메일 열차가 유튜브,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의 빌딩 숲 사이를 가로지르며 소식을 배달하는 장면에서는 디즈니의 상상력과 표현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핵인싸가 되는 방법과 ‘주먹왕 랄프’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극중에서 랄프는 자신의 직장인 오락기를 고치기 위해 다양한 동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에서 널리 퍼뜨려 수익을 얻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파악해 콘텐츠를 부지런히 제작하고, 유저들의 ‘좋아요’와 지지를 얻으며 순식간에 온라인 세상의 핵인싸 인플루언서로 등극한 것이죠.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반응할 법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 어마어마한 비법은 아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온라인 핵인싸 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핵인싸란?

'아주, 매우' 등을 의미하는 '핵'과 잘 어울려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사이더(insider)'의 합성어로, 무리와 섞이지 못하고 밖으로 겉도는 아웃사이더와는 다르게 자신이 속한 무리 속에서 적극적으로 매우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참고: 네이버 국어사전, 나무위키)


사실 저는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랄프의 모습을 보며 애드픽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애드픽의 성과형 인플루언서들도 온라인에서 애드픽의 광고 캠페인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니까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서비스나 제품이 온라인 핵인싸 아이템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열일하고 있는 애드픽입니다. (웃음)


이번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으시다면 ‘주먹왕 랄프’ 1, 2편을 보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추억을 되새기며, 어떤 장면에선 눈물을 글썽이며, 온갖 상상력에 감탄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다 불현듯,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얻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읽을 거리>

가치 있게 일하는 오드맨들의 이야기 <디아이투데이, 2019.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