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드엠 뉴스레터입니다.


오드엠은 지난 주,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워크숍 장소는 양평에 위치한 펜션이었는데요, 차가 막힐 테니 세 시간은 족히 걸릴 줄 알고 일찌감치 가서, 한 시간 만에 도착했네요. 허무했습니다. 양평이 서울에서 그렇게 가까운 줄 정말 몰랐거든요. 어쨌든 하늘도 파랗고 풀과 나무는 초록으로 반짝이고,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짐을 푼 후에는 두 시간 넘게 조 대항 게임을 했습니다. 바보 게임이란 것도 하고 그림을 릴레이로 그린 후 정답을 맞히는 게임도 했습니다. 빙고 게임과 추억의 보물찾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게임들을 하면서 업무 능력과 게임 실력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인사이트도 얻었고, 향후 다른 워크샵에서 같은 게임 조가 되면 백퍼 망할 것 같은 직원도 완벽히 파악했습니다.


저녁이 되어선 바비큐도 해먹고 술도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오드엠 이사님 세 분이 겨터파크 개장하시고 육수를 대방출하며 직접 고기를 구워 주셨지요. 그리고는? 또 놀았습니다. 펜션에 노래방이 있어서 성대 결절이 올 때까지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드엠 직원들의 노래에 대한 열정은 이미자 선생님이나 조용필, 패티김 선생님과 비견할 만큼 엄청나게 엄청나더군요. 차기 비즈니스 모델로 노래방 사업에 진출하면 정말 제대로 전공 분야일 것 같았지요. 바닥을 두구두구두구 동네 떠나가게 쳐야 제 맛이 나는 마피아 게임을 세 시간 동안 한 직원들도 있었고요.


한 마디로, 오로지 충분히 놀고 먹고 쉬기 위한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사실 최근 오드엠에서 셀픽스라는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을 출시했거든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직원들은 야근이나 주말 근무도 마다 않고 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새로운 일을 하는 동안 기존 애드픽 서비스를 더 충실히 지켜야 했던 다른 직원들의 책임도 덩달아 커졌고요.


이번 워크숍은 보통 때보다 더 치열하고 빠르게 돌아갔던 업무 시계의 배터리를 잠시 빼놓고, 업무가 아닌 다른 일로 웃고 떠들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엔 저희 서비스를 왕 덩치로 크게 키워서 무릇 회사의 부를 상징한다는 해외 워크숍다녀오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역시 내년엔 꼭 해외 워크숍 가셔서 인생 사진 찍어 오게 된다는 주문을 걸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읽을 거리>


오드엠, 커머스 플랫폼 ‘셀픽스’ 론칭...인플루언서가 상품 할인율 결정 

(아주경제 / 2019.5.14)